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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감성 을지로 신상 하이볼 맛집 코너숍 CORNERSHOP

맛집

by hyosun 2023. 5. 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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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숍 을지로
코너숍 외관

점심때 이곳을 굉장히 자주 지나다니는데 사실 굉장히 작은 골목의 모퉁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이런 가게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는 곳인대 알고 보니 요즘 을지로에서 뜨고 있는 곳이었다. 을지로의 직장인이라면 점심먹으러 이 모퉁이를 지나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 같은 그런 위치에 있다.
여기서 판매하고 있는 고등어 봉초밥 사진을 보고 회사 동료가 꼭 가보고 싶다고해서 퇴근 후 방문하게 되었다. 다행히 미리 예약이 가능 한 곳이어서 일주일 전에 미리 예약을 했고 오랜만에 6시 정시 퇴근을 하고 빠른 발걸음으로 설렘과 함께 경보하듯 뛰어갔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벌써 이 골목은 많은 인파로 가득했다. 역시 요즘 뜨고 있는 힙지로라 그런 것일까. 외관사진을 꼭 멋지게 찍고 싶었지만 지나가는 사람이 너무 많고 생각보다 골목이 매우 좁기 때문에 화각이 잘 나오지 않아서 적당히 포기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코너숍 을지로
3인 좌석

우리를 위해 미리 세팅된듯한 3인 좌석, 창문에 장난스러운 낙서가 인테리어일걸 알면서도 마치 지나가는 사람이 일부러 망가뜨려 놓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미 즐기고 있는 테이블도 있었지만 아직 밝은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몰리기 전의 매장 안 사진을 눈치껏 찍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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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감성의 다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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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숍 을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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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숍 을지로
코너숍 을지로
코너숍 을지로
레트로 감성의 우리가 방문한 시간

매장 안은 넓지는 않지만 레트로 감성의 구역별 아기자기한 모습을 잘 계획해서 공간활용을 최대치로 잘 꾸며 놓은 느낌이였다. 여기는 하이볼 맛집으로도 유명해서 본의 아니게 하이볼을 종류별로 주문하게 되었다. 요즘 확실히 하이볼이 유행인지 웬만한 을지로의 주점이나 밥집에 하이볼을 판매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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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분주한 손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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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레몬 하이볼 1.0 얼그레이 하이볼 1.0 시그니처 하이볼 1.3

평소 소주같은 술을 못 먹는 사람에게는 진저레몬 하이볼이 에이드 같이 달달해서 하이볼 입문자에게 좋을 것 같고 조금은 하이볼을 마셔봤다면 얼그레이 하이볼, 이건 딱 내 입맛에 달달했는데 정작 주문한 아이는 덜 단거 같다고(... 아놔) 위스키 맛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시그니처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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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숍 시그니처 하이볼

주문 시 함께 제공되는 위스키가 별도의 귀여운 병에 담겨 있는대 이렇게 적정한 농도로 본인의 취향에 맞게 마실 수 있다고 한다. 적당한 레몬즙의 상큼함과 위스키 향이 느껴져서 꽤나 나의 취향에 맞는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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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위스키병

요 병은 따로 챙겨가도 된다고 해서 나의 동료가 챙겼다. 그런대 가방에 넣어두고 잊어버려서 다음날 출근길에 다시 가지고 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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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봉초밥 2.2

기대하던 봉초밥, 사진보다 굉장히 양이 적어서 처음에 살짝 당황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이것만 따로 포장해가고 싶을 만큼의 맛이라고나 할까. 이전에 봉초밥에 대한 편견이 조금 있었는데 여기서 먹어보니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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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봉초밥

굉장히 고소하면서 적정하게 간이 맞아서 달달하면서 짭조름한 맛이였다. 위에 마요소스도 굉장히 어울려서 전혀 비린맛 없이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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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 감태 파스타 2.3

그리고 우니 감태 파스타, 주문할 때 고수가 살짝 가미되어 있다고 물어봐주셨다. 우리는 셋다 오케이 해서 주문하게 되었는데 감태와 우니, 바다향이 굉장히 느껴지는 차가운 파스타였고 파스타 면만 먹기보다 우니에 잘 싸서 먹는 게 훨씬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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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이렇게 싸서 드세요

하지만 약간 호불호가 있을 것 같고 (아무래도 고수가 있기때문에) 위에 봉초밥이 너무 강렬하게 맛있었기 때문에 조금 밀리는 맛이었다. 물론 이것도 양은 작은 편이다. 어차피 하이볼 마시러 온 것이라 요리는 많이 주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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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짠 하는 샷

주문한 음식이 모두 나올즘 매장 안도 만석이 되었다. 즐겁게 사진 찍으며 이야기 나누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여기 음악도 꽤나 맛집이어서 BGM도 꽤나 취향 저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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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 맛집 코너숍에서 즐거웠던 시간

퇴근 후 가볍게 동료들과 하이볼 한잔 하기에 추천하고 싶다. 물론 데이트로도 손색없는 분위기와 맛을 자랑한다. 다음번에 방문해도 나는 시그니처 하이볼을 마시겠지만 봉초밥 말고도 다른 맛있는 요리를 즐겨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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