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 디 파르마 오스만투스는 지난 이탈리아행 여행에서 공항 면세점에서 나눠주던 시향지를 받고 충동적으로 구매한 향수이다. 이탈리아 니치 향수 브랜드를 이탈리아에서 안사고 인천공항에서 사다니 조금 웃음이 나오기도 했지만 충동적으로 구매 한 것 치곤 절반 이상 쓴 것을 보면 꽃 향을 굉장히 잘 표현한 향수라고 생각한다.
오스만투스는 고대 그리스어로 향기로운 꽃 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대 오스만투스라고하면 대체 무슨 꽃일까 검색해보면 금목서라고 표현되기도 하고 목서속이라고도 표현된다.
특히 중국 드라마나 소설에서 계화꽃이 자주 등장하는대 오스만투스를 영어로 번역하면 계화꽃이라고 나오기도 한다. 아무튼 이 오스만투스 자체가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대중에게 달콤하면서 향기로운 꽃의 대명사 이기도 해서 다양한 브랜드에서 향수로 출시 되어 있는 것 같다.
아쿠아 디 파르마 오스만투스는 전체적으로 새콤 달콤한 과일향이 나는 꽃향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플루티 계열 향수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편인대(어쩐지 너무 지나치게 젊은 느낌이라) 아쿠아 디 파르마 오스만투스는 비교적 너무 어린 느낌보다는 프로페셔널한 어른스러운 달콤함이 느껴지는 향이였다. 아마도 암브레트가 미들 노트에 있어서 비누향 같은 느낌으로 잔향이 마무리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Top Notes
Neroli Green Mandarin
Middle Notes
Peony Ambrette (Musk Mallow) Pink Pepper
Base Notes
Osmanthus Patchouli
달달한 향이라 겨울에 어울리는 향수라고 생각 할지도 모르겠는대 예상외로 오스만투스 하면 여름이 더 생각나는 향이다. 아쿠아 디 파르마 향수는 시그니처급 라인업들이 대부분 여름 향수 느낌이 강한대 브랜드 네이밍이 물이라는 뜻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는 나의 뇌피셜이다.
프로티플로럴 향수라 여자 향수 인 것 같지만 놀랍게도 유니섹스로 출시되어 남자들에게도 굉장한 인기를 얻고 있는 향수라는 점이다. 지나치게 달달한 향수를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크게 호불호가 없을 듯한 무난한 향이다.
탑노트의 만다린이 새콤한 귤향을 느끼게 해주는대 생각보다 착향을 하고나면 시트러스 색깔은 크게 나지 않는다. 섬유유연제의 피오니 느낌과 핑크 페퍼가 미들노트에 등장해 잘만들어진 금목서의 고급스러우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적절하게 잘 배합한 느낌이다.
20대 혹은 30중반까지의 활기찬 직장인 여성이나 패션에 관심있는 20대후반의 남성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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