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티크 DIPTYQUE 향기나는 선물 추천 센티드 캔들 베이 / 오로즈 샤워 폼 / 오데썽 핸드 앤 바디 젤

딥티크는 독특한 영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로 비교적 우리나라에 니치향수가 유행처럼 번지기 전에 먼저 들어온 브랜드이다. 향수 덕후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리는 브랜드인대 뭣모르고 대표 향수라고 해서 도손을 시향도 안해보고 덜컥 블라인드로 샀다가 강한 불호를 느끼고 회사 직원에게 그냥 넘겨버린 비운의 브랜드인대 그렇게 실패를 하고도 계속해서 또 다른 제품들을 사게되는 요상한 마력이 있다. 

향수로는 호불호가 극명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그 외 향기나는 홈 제품들은 인기가 많아 그중에 내가 실제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 중에 선물로 괜찮은 것들 몇가지를 추천하고자 한다. 

참고로 내가 이 제품을들 사서 사용하기까지 내가 블로그를 운영할거라고는 생각을 못했기때문에 이미 절반 이상을 써버린 상태에서 사진을 촬영해서 뭔가 좀 부족하다.

DIPTYQUE BAIES sented candle  딥티크 베이 센티드 캔들

집들이 선물로 가장 별로인게 디퓨저와 캔들이라지만 딥티크를 누군가 선물해준다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지. 나는 집에서 고기 구워먹는걸 좋아하다보니 집안에 냄새를 제거하기위해 캔들도 이것저것 사모으는 편인대 그중에서 좋았던 캔들이다. 투명한 유리 재질로 되어있고 적당한 사이즈라 절반 정도 사용했음에도 유리 표면이 사진처럼 깨끗하게 정리되면서 다 사용하고 나서도 유리만으로도 재활용이 가능하다.

간혹 저 유리 표면이 지저분하게 되면서 캔들이 녹는 제품들도 있는대 딥티크 센티드 캔들은 그런 제품은 아닌것 같다. 하긴 가격이 9만원대니 지저분하게 녹는다면 좀 화가 날 것 같기도 하다.

베이는 향을 피우지 않아도 충분히 확산력이 강한 캔들인대 향을 피우면 신선한 블랙커런트 향이 가장 먼저 느껴지고,  꽃향이라고 표현은 하고있지만 실제로 내가 느끼기엔 꽃의 잎파리에 더 가까운 향이 느껴진다. 15분만 피워도 온 방안에 향이 번지며 은은하게 마무리 되는 캔들이다. 달달한 느낌보다는 포근한대 비누같은 느낌에 더 가깝다. 

DIPTYQUE Eau des sens hand and body gel 딥티크 오데썽 핸드 앤 바디 젤

Eau des sens은 감각의 물이라는 뜻으로 오리엔탈의 스파이시한 느낌이 가미된 오렌지 향이다. 향수에서도 비누향이 난다는 평이 대체로 많은대 그래서인지 핸드 젤 제품으로 오데썽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싱그러우면서 가볍지 않은 고급스러운 향을 느낄 수 있다.

젤타입인대 펌핑이 좀 밀도가 높은 재질이라 그런지 펌핑 두번 연속은 좀 뻑뻑하다. 하긴 워터리한 느낌이였다면 가격도 비싼대 헤프게 금방 다 써버렸을지도 모르겠다. 핸드 앤 바디 라지만 바디로 쓰기엔 용량이 좀 많이 작아서 핸드로만 사용했다.  딥티크 제품 답게 사용 하고나면 손에서 은은하게 향이 남고 잠깐이나마 고급진 느낌 느낄 수 있다. 물론 물에 씻어 내는 타입이라 그렇게 향이 오래간다고는 할 수 없지만 다른 핸드워시 제품들에 비하면 지속력이 조금 있는 편이다. (그렇다고 향수만큼의 지속력을 기대하진 말것)

DIPTYQUE EAU ROSE shower foam 딥티크 오로즈 샤워 홈

샤워폼이라고해서 타월에 묻혀서 거품을 내는 그런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구입했는대 웬걸 케이크 만들때나 쓸법한 휘핑크림 같은 제품이였다. (무슨 제품인지도 모르고 그냥 샀나봄) 휘핑크림 스프레이처럼 분사 되는대 분사되고나서 5초 정도만 지나면 크림이 혼자서 몽글몽글 부풀어 오르면서 생크림보다 더 쫀쫀하고 부드럽게 거품이 만들어 진다. 

딥디크 향 중에 가장 여리여리한 자연에 가까운 향이라 우리가 흔히 아는 농연한 장미향과는 거리가 있다. 신선하고 싱그러운 느낌의 이제 막 피어나는 잎과 꽃향이 느껴지는대 샤워 하는 동안 부드러운 거품과 함께 향기 테라피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바디 용품중에 이런 재질의 거품이 나는 것은 정말 유니크하기때문에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가격은 1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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