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아이콘시암 미슐랭 맛집 룩카이텅 icon siam luk kai thong

방콕의 신상 쇼핑몰 아이콘 시암에서 가장 인테리어에 신경 쓴 것 같은  6층 알랑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천장에서 떨어지는 압도적인 조명의 분수에 시선을 빼앗긴다. 여기 층은 방콕에서 최근 핫하다는 레스토랑을 모아 놓은 층으로 지하의 쑥시암과는 달리 가격이 비교적 있는 편이다. 

 

시시각각 조명과 분수모양이 변화한다

 

생각보다 이 층에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맛집이 많았고 빕구르망은 아니지만(합리적인 가격은 아니라는 ㅎ) 맛은 어느정도 보장된 룩카이텅을 방문했다. 룩카이텅은 방콕의 웬만한 대형 쇼핑몰엔 모두 입점해 있을 정도로 캐쥬얼한 분위기의 미슐랭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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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k kaithong 입구

 

테이블 세팅이 좀 특이했던

저녁 시간이라 약간의 대기 후 안내 받은 자리는 위의 저 분수가 바로 보이는 자리였다. 테이블 세팅이 앞접시에 랩으로 씌워진거 보고 좀 희안하네 라고 생각했는대 어떻게보면 먼지가 덜 들어가게 하려는 건가 싶은 생각이 조금 들었다. 그리고 좀 웃겼던게 직원 부르는 호출 벨이 닭 울음 소리였다는것. 이게 무슨 컨셉인지 모르겠지만 분위기를 좀 깨는 것 같았다.

 

돼지고기 아는 맛 아는 소스 ㅎ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이건대 저 통에는 비닐안에 찹쌀밥이 들어있다. 그냥 고기랑 같이 나오는게 좋을 것 같은대 방콕의 대부분 식당에서는 비닐안에 찹쌀이 있고 저런 통에 서빙해 주는 것 같다. 소스는 좀 매운편이고 돼지고기는 아는 맛이라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새우 마늘 후레이크 .. 추천추천

여기서 게커리를 많이 먹는 듯 했지만 풋팟퐁커리를 이미 많이 먹기도 했고 태국은 새우도 굉장히 랍스터처럼 크고 탱글탱글해서 새우를 시켰다. 매콤한 양념이 된 저 마늘 후레이크가 듬뿍 담겨있어서 한국인 입맛에 딱이였다. 다시 사진을 봐도 또 먹고 싶었던 맛이다.

 

이것은 평범

여기가 동파육이 또 그렇게 유명하다고 하는대 요리로 시키긴 부담스러워서 식사류쪽에 덮밥으로 있어서 주문했다. 하지만 이미 위에 새우를 워낙 맛있게 먹어서 이건 그냥 평범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궁금하신 분들은 비교적 저렴한 덮밥으로 주문해보시길.

 

홍보중이던 타이티

 

해외가면 식사 시 물보다 음료를 꼭 주문해 먹는 편인대 타이티를 굉장히 홍보하고 있어서 주문해봤다. 평소 티도 좋아하고 티에 들어있는 타피오카 펄도 좋아하는 편이라 3종류의 펄이 들어가있다고 소개된 타이티를 주문했다.

 

이것은 음.. 가격대비 별로네요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 너무 기대한 탓인지 펄을 좋아하는대 타피오카 펄은 익숙한 맛이고 나머지 하얀색 불투명 펄은 천사체같은 맛이 났다. 식감이 좀 특이 했음. 결국 콜라를 두잔 더 주문해 먹었음.

 

룩카이텅

 

저렇게 먹고 금액은 약 십만원 좀 안나왔던것 같다. (두명이서 먹었는대 배불러서 좀 남김) 가성비는 역시 좀 부족하지만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집을 큰 대기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과 엄청나게 다양한 메뉴(특히 해산물쪽이 화려한 편), 디저트까지 종류가 풍부했다.

 

마구 추천은 아니지만 아이콘시암 6층에서 식사를 해보겠다고 생각했다면 후보지에 넣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아이콘시암 · 299 Charoen Nakhon Rd, Khlong Ton Sai, Khlong San, Bangkok 10600 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