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마르지엘라 레플리카 향수 시리즈의 대표격이라 할수있는 레이지 선데이 모닝, 주변 지인들에게는 향수는 개인 취향이니까 꼭 시향해보고 구입하라고 말하고서 언제나 본인은 블라인드로 향수를 사고 있다.
메종마르지엘라 향수는 솔직히 20대 시절에 유행했던 데메테르 향수 시리즈같은 느낌의 네임이 생각났는대 그날의 기분을 향조로 만든다면 이런 느낌일까 싶게 패키지와 이름이 만들어 진것 같다.
메종마르지엘라 레플리카 시리즈는 삶의 일상 순간들을 향으로 표현한 컨셉이라고 한다. 이런 순간들을 다시 향수로 마주했을때 무의식속의 기억을 다시 한번 연상시키고 싶었다고 한다. 일요일 늦은 아침인건가.
패키지 디자인에서 아애 대놓고 이 향수가 표현하고자 했던 느낌을 사진으로 넣어놨는대 아마 갓 세탁 후 건조기에서 꺼냈을때 섬유유연제의 느낌을 표현한것 같다. 포근한 이불속 아침을 표현했다. 다만 너무 익숙한 섬유 유연제 같은 느낌이라 특별한 느낌의 향은 아니다.
컨셉이 2003년 이탈리아 피렌체라고 하는대 나는 그냥 뉴욕느낌이였다.
내가 가본 피첸체는 비누향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Top Notes
Aldehydes Lily-of-the-Valley Pear
Middle Notes
Rose iris Orange Blossom
Base Notes
White Musk Ambrette(Musk Mallow) Indonesian Patchouli Leaf
탑노트에서는 알데히드가 쨍하고 강하게 느껴진다. 서양배가 들어가 있어서 아주 살짝 (거의 옆은) 단향이 느껴지고 조말론의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와 굉장히 비슷한 첫 인상을 주었다. 흔히 비누향, 섬유유연제 향이라고 소문난 향들은 그 향수만의 큰 매력은 없는것 같다. 미들 노트는 어릴적에 목욕탕에 가면 흔하게 쓰는 알뜨랑같은 그런 비누향이 난다. 결코 고급스러운 비누향의 느낌은 아니고 그냥 어릴때부터 어? 맡아본거 같은대? 이런 느낌이라고나 할까.
플로럴 계열의 꽃향이라고하면 정말 꽃시장에 막 들어갔을때 느끼는 자연 그대로의 향이 있고 데이트 가기전에 뭔가 꾸미고 가고 싶어서 화장을 하면서 만들어낸 인위적인 향이 있는대 레이지 선데이 모닝은 후자의 느낌이 더 강하다. 아마도 아이리스 향을 나는 이렇게 느끼는것 같다.
이게 부정적인 느낌이라기보다는 이제 막 시작하는 대학교 신입생이 서툴게 화장하고 꾸밀때의 풋풋하고 신선한 느낌의 비누향이다.
베이스 노트는 화이트 머스크와 암브레트로 대부분을 마무리하는대 이게 파우더리한 느낌을 주기때문에 우리가 말하는 섬유유연제향, 비누향이라고 느끼는 것 같다.
향수의 이름이 늦은 일요일 아침이라고는 하지만 이제 막 샤워하고 나와서 나갈 준비를 하는 여리여리한 느낌의 향이라고 나는 느껴진다.
다만 너무 과도하게 뿌리면 섬유유연제를 쏟아부었냐는 오명을 쓸 수 일을 만큼 한가지 향조가 유독 과하게 느껴지니 지속력이 짧더라도 소량만 즐기길 추천한다.
마무리는 포근한 느낌이라 너무 무더운 한여름을 제외한 계절에 잘 어울린다. 물론 데일리로도 괜찮다. 다만 지속력이 매우 약해서 약 4시간이면 미미하게 느껴질 정도다. 지속력은 착향했을때 개인의 체온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때문에 이보다 짧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제 무언가를 막 시작하는 사람(대학이나 사회초년생)에게 추천하고 싶고 대중적인 비누향이라 비교적 호불호가 옅을 것 같아 선물로도 무난하다. 다만 대중적인 향이라는 말 만큼 본인만의 개성을 들어내는 향수로써는 조금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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