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il.august

부천 역곡에 있는 가톨릭대학 가는 길 코너에 있어서 역곡 도서관에 갈 때마다 눈여겨본 카페인대 이제야 방문해 봤다. 대부분의 고객들이 가대생인 것 같은 분위기인대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통유리창 너머로 한 번은 가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방문. 주말에 방문했던지라 주말에는 저녁 6시까지만 영업하는지 모르고 (평소 평일에는 저녁 8시까지 영업) 오후 5시쯤 갔더니 평소와 달리 매장에서 즐기는 손님보다는 테이크아웃이 많았던 것 같다. 다소 주문하는 근처는 마감시간이 임박해서 그런지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이렇게 투명창이 크고 공백의 미를 강조한 인테리어 인것 치고 오픈 주방이지만 정돈되지 않은 바닥과 어수선한 카운터 주변은 솔직히 조금 실망스럽긴 했다. 평소 지나갈 때 발견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이날만 그랬던..

카페 2023. 4. 27. 22:02

역곡에서 가장 많이 간 카페 분더커피바, 역곡에 사는 사람은 물론이고 타 지역에서도 방문할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처음에는 바 형태 하나만 매장이 있다가 오른쪽에 앉아서 마실 수 있는 공간이 하나 더 생겼고, 다시 최근에 한 곳을 더 임대해서 코너를 중심으로 룸이 총 3개가 있는 공간으로 확장되었다. 나는 이곳을 방문할 때마다 사실 라떼만 주야장천 마셨는데(아 정말 라떼아트가 예술이고 너무 맛있음) 생각해 보니 이곳을 이렇게 오래 방문하면서 시그니처 메뉴를 한 번도 안 마셨다니 이번에 마셔보기로 했다. 솔직히 역곡 치고는 커피 가격이 꽤 높은 편이지만 이미 서울 물가에 익숙한 직장인이라 맛있는 커피가 마시고 싶은 날은 투자할만한 가격이다. 그리고 여기는 다쿠아즈 맛집이다. 나는 디저트 중에 다쿠아즈를 매..

카페 2023. 2. 18. 17:57

역곡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에스프레소바 까르디, 가장 많이 방문한 에스프레소바가 아닐까 싶다. 위치가 좀 번화가에서 떨어져있는 느낌이긴 한대 pre-open일 때 방문해 보고 드디어 역곡에도 갈만한 에스프레소바가 생기는 건가 하고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요즘 에스프레소바가 워낙 새로 오픈하고 많이 생기는 추세이긴 하지만 흉내만 내는 곳들이 많고 또 괜찮다 싶은 곳들은 서울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아쉬웠는데 그런 아쉬움을 달래줄 만한 카페인 것 같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따듯한 분위기에 에스프레소바 답게 마주 보고 앉는 자리보다는 나란히 앉아서 가볍게 한잔 마시고 가는 테이블이 주를 이루어져 있다. 입구 쪽엔 서서 먹는 자리도 있긴 하다. 저 자리는 갈 때마다 누군가가 있어서 제대로 된 사진 찍기가 상당..

카페 2023. 2. 11. 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