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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일반석 이코노미석 인천 삿포로행 KE765편 A330-300 좌석 및 기내식, 특별기내식 K-채식 한국식 비건 메뉴

항공

by hyosun 2023. 7. 2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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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조금 이른 여름휴가로 삿포로를 다녀왔는데 비행 스케줄이 오전에 출발(아침 10시 5분 출발)해서 귀국 편이 오후인 대한항공이 가장 합리적이었다. 비행시간은 약 2시간 40분으로 단거리인 셈이라 비즈니스가 아닌 이코노미를 이용했다. 사실 일본을 비즈니스로 이용하는 경우는 마일리지를 강제 소진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거의 없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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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일반석 이코노미석 인천 삿포로행 KE765편 A330-300
가장 설레이는 순간
대한항공 일반석 이코노미석 인천 삿포로행 KE765편 A330-300
인천공항 2터미널은 역시 대한항공의 성지

장마철이라 그런지 이날도 새벽에 비가 많이 왔었는데 다행히 출발 시간쯤 되서 비가 거의 그쳤었다. 비행기는 지난 6월에 탑승했던 에어버스 A330-300과 같은 기종으로 이코노미 좌석은 2-4-2 배열로 단거리지만 많은 승객을 태우는 경우에 가장 흔하게 쓰이는 기종이다.

대한항공 일반석 이코노미석 인천 삿포로행 KE765편 A330-300
대한항공 A330-300 좌석배치도 (출처-대한항공)

불과 한달 전에 같은 기종을 리뷰 했던지라 생략할까 했지만 얼마 전에 대한항공에서  K-채식 한국식 비건 메뉴를 이코노미 특별 기내식에 추가했다는 뉴스를 접해서 궁금해하는 분들을 위해 작성해 보기로 했다. 지난 리뷰는 아래 링크 참고.

대한항공 일반석 이코노미석 인천 다낭행 KE457편 A330-300 좌석 및 기내식, 특별기내식 주문 방법

인천공항에서 다낭까지는 약 4시간 45분 소요로 사람에 따라서 의외로 가까울지도 의외로 멀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극성수기인 황금연후 5월 5일 출발하는 비행기를 급작스럽게 발권해 탔기

ayamy.tistory.com

A330-300 좌석
둘이 가기에 최적의 2-4-2 배열
이코노미 기본 세팅

지난번 다낭 이코노미석과 다른 점이 있다면 둘 다 오전 출발 비행임에도 다낭에서는 자리에 생수가 한병씩 세팅되어있었는데 삿포로행에서는 없었다. 조금 더 비행시간이 짧았기 때문일까. 기본 제공 음료도 총 5가지로(물, 콜라, 사이다, 오렌지주스, 커피) 굉장히 빈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럴 거면 그냥 저가항공을 타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조금 드는대. 

대한항공 일반석 이코노미석 인천 삿포로행 KE765편 A330-300 좌석 및 기내식, 특별기내식 K-채식 한국식 비건 메뉴
대한항공 일반석 이코노미석 인천 삿포로행 KE765편 A330-300 좌석 및 기내식, 특별기내식 K-채식 한국식 비건 메뉴
앞좌석과의 간격 참고
대한항공 일반석 이코노미석 인천 삿포로행 KE765편 A330-300 좌석 및 기내식, 특별기내식 K-채식 한국식 비건 메뉴
키 164의 내가 앉았을때 공간 여유
대한항공 일반석 이코노미석 인천 삿포로행 KE765편 A330-300 좌석 및 기내식, 특별기내식 K-채식 한국식 비건 메뉴
대한항공 일반석 이코노미석 인천 삿포로행 KE765편 A330-300 좌석 및 기내식, 특별기내식 K-채식 한국식 비건 메뉴
블랙핑크가 모델

비행시간이 길지 않기때문에 기내식은 이륙 후 바로 서빙된다. 나는 이번에 특별 기내식으로 K-채식 한국식 비건 메뉴를 미리 주문했다. 특별 기내식은 출발 24시간 전까지 대한항공 공식 홈페이지나 앱에서 미리 주문할 수 있는데 다른 사람 블로그에서 한국식 비건 메뉴를 주문하면 절간(?) 메뉴가 나온다고 해서 너무 궁금해서 미리 신청해 봤다.

특별 기내식

대한항공의 특별 기내식 종류 및 서비스에 대해 확인해 보세요.

www.koreanair.com

대한항공 일반석 이코노미석 인천 삿포로행 KE765편 A330-300 좌석 및 기내식, 특별기내식 K-채식 한국식 비건 메뉴
한국식 비건메뉴

그런데 불과 한 달 사이에 대한항공에 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이코노미에서 제공하는 플라스틱 그릇마저 비용절감을 해야겠다고 느꼈는지 일회용 도시락에 제공되어서 조금 당황했다. 뭔가 이상한 형태였다고 해야 되나.

대한항공 일반석 이코노미석 인천 삿포로행 KE765편 A330-300 좌석 및 기내식, 특별기내식 K-채식 한국식 비건 메뉴

특별기내식은 앞에서도 소개했었지만 일반 기내식보다 먼저 제공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빨리 할 수 있다. 이때 음료도 함께 주문을 받는대 음료 선택권이 너무 없어서 그냥 오렌지 주스를 달라고 했는데 이 특별 기내식에 오렌지 쥬스가 포함되어 있었다. 결국은 같은 오렌지 쥬스를 두 잔 마시게 된 셈이다. 미리 알았더라면 다른 걸 주문했을지도 모르겠다. 

대한항공 일반석 이코노미석 인천 삿포로행 KE765편 A330-300 좌석 및 기내식, 특별기내식 K-채식 한국식 비건 메뉴
한국식 비건메뉴는 두부김치...?

메뉴는 기대한 절간 음식은 아니었지만 두부김치에 샐러드로 적당히 아는 맛이었다. 어르신들이라면 이 메뉴가 차라리 나을지도 모르겠다. 볶은 김치라기보다 찐 김치에 가까웠지만 기내식에서 면보다 밥을 선호하는 편이고 조금 좋았던 것은 밥과 김치가 분리가 확실히 돼서 소스가 밥을 침범하지 않았다는 점이랄까. 나쁘지 않은 선택 이었던 것 같다.

대한한공 삿포로행 이코노미 기내식

나는 그나마 특별기내식이 별도로 나와서 트레이에 전달되었는데 일반 기내식은 트레이도 없이 단품으로 저렇게 제공되었다. 이날 이코노미 일반식은 중화볶음면이었다. 맛은 평범했는데 저 일회용 그릇이 마치 반으로 접히는 듯하지만 접히지 않는다. 괜히 시도하려다가 망한 분들(내 옆에 짝꿍포함)이 주변에 꽤 많이 보였다. 왜 이런 형태를 만든 건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데. 
치울 때도 보니까 접지 못하고 그냥 커다란 쓰레기통에 쑤셔 넣는 형태였다. 확실히 비용절감이 느껴지는 기내식이었다. 

대한항공 일반석 이코노미석 인천 삿포로행 KE765편 A330-300 좌석
삿포로 도착

한국식 비건 메뉴는 생각보다 괜찮았지만 아무리 단거리라 해도 예전에는 도쿄 갈 때 이코노미도 맥주는 제공했었는데 그것마저 없어졌고 이게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인 비용절감인지 아니면 앞으로 계속 이렇게 제공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마일리지 때문에 대부분의 비행기를 대한항공을 타고 있는데(물론 스케줄이 별로면 타 항공사 이용함) 한 달에 한 번씩 해외여행을 가는 입장에서 급격하게 수직 낙하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서비스를 느끼자니 앞으로 단거리에서는 저가항공을 중장거리에서는 외항사를 타야겠다는 생각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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