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카페 추천 꽃향이 가득한 교토 인스타 핫플레이스 1er ETAGE プルミエ・エタージュ

입구 간판

교토 관광객 입장에서는 조금 의아할 수 있는 추천 카페이긴 하지만 요즘 교토 젊은(?) 여자들 사이에서 인스타를 통해 굉장히 핫해진 카페이다. 위치가 교토 니시키시장에서 도보로 5분 정도면 갈 수 있기 때문에 니시키시장이 여행 일정에 있다면 방문한 김에 한번 들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감성이 있는 공간이라고나 할까.

입구 모습

들어가는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풍기는데 여기는 그냥 꾸며진 통로 같은 공간이고 실제로 카페는 안쪽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안에 가득한 드라이플라워들 사이에서 부분 부분 테이블이 펼쳐져 있는데 생각보다 자리가 많지는 않지만 운 좋게 방문하자마자 남은 한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정말 간발의 차이로 우리 뒤에 온 손님들은 대기를 하기 시작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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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가득 유칼립투스와 라벤더

압도적인 스케일의 천장을 가득 채운 드라이플라워로 생화하고는 조금 결이 다르지만 유칼립투스와 라벤더 향기가 계속 느껴졌다. 내부 인테리어 가구들도 조금 빛바랜 느낌으로 꾸며져 있어서 생화가 가득한 꽃집 하고는 조금 또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자리에 앉으면 메뉴를 가져다주는데 다른 테이블은 라떼류를 많이 마시는 듯했지만 너무 더운 탓에 아이스커피 두 잔을 주문했다. 인스타 감성 용으로 바나나 브라우니도 하나 주문했다. 대부분 바나나 브라우니를 먹는 듯해서. 

테이블에는 각기 다른 생화가 있었음

드립 아이스 커피

디저트는 그냥 그랬음 이건 안시켜도 됨

바나나 브라우니가 추천이라고 그래서 주문했는데 그냥 지극히 평범했다. 저 바나나도 아주 얇은 그냥 위에 얹혀만 있는 것이었어서 바나나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지만 또 다들 주문해서 먹는 분위기이기도 했고. 

여기는 아무래도 음식보다는 분위기 때문에 방문하는 것 같았다. 여자 손님들은 다들 사진 찍기에 바빴고. 나도 그 틈에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었다. 드라이플라워를 장식용으로만 둔 것이 아니라 판매도 하고 있었기에 커피를 마시고 나서 꽃을 사가는 손님들도 꽤 많았다. 대형 주문도 꽤 많은 것 같아 보였고 확실히 관광객은 없는 분위기였다.

드라이플라워 종류가 다양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른 일본 카페와 다르게 여기서는 너도 나도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는 분위기라 나도 부담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확실히 젊은 일본 여성들이 많이 오는 느낌이었고 꽃향도 좋고 요즘 일본에서 인기 많은 카페가 궁금하다면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단, 웨이팅을 오래 할만큼은 추천하지는 않고 만약 대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제한 시간이 한시간이라서 조금 아쉬울지도 모르겠다. 분위기가 정말 압도적이라서 교토의 분위기와는 조금 달랐지만 이색카페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 

조명도 웬지 감성적

 

プルミエ・エタージュ (1er ETAGE) · 342 Iseyacho, Nakagyo Ward, Kyoto, 604-8066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