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의 대표적인 음식 중에 하나인 스프카레답게 삿포로에는 수프카레집이 정말 많다. 로컬 음식점부터 대중적인 체인점까지 야채가 유독 맛있는 지역답게 지역의 느낌을 굉장히 잘 살린 음식이 아닌가 싶은대 그중에 스아게는 아주 특별한 맛집이라기보다 외국인 관광객이 시도하기에 무난한 스프카레 집이라고 할 수 있다.
굳이 표현하자면 닭갈비로 유명한 춘천에 가서 로컬 닭갈비집을 찾지 않고 전국 체인점으로 유명한 유가네에서 닭갈비를 먹은 격이라고나할까. 맛은 있지만 삿포로의 대표 스프카레라고 말하기엔 조금 부족한 무언가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왜 갔느냐면 방문한 시간이 오후 4시경이였는데 배가 매우 고팠고 줄 서기도 살짝 부담스러워서(지난번 삿포로 여행 때 스프카레로 유명한 집에 무려 1시간이나 대기한 기억이 있음) 무난하면서 비교적 실패가 적은 스아게를 찾은 것이었다.
스아게는 근처에 본점 격인 스아게플러스와 스아게2가 있지만 스아게4인 미레도점이 가장 한적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것 도 식사시간에 가까워지면 대기가 있지만 스프카레를 관광객의 시간을 비교적 뺏지 않고 시도하기에는 스아게4 미레도 지점이 괜찮다고 생각한다. 스아게4는 미레도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참고로 이 건물엔 다른 맛집도 많다.
전체적으로 캐주얼한 분위기고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좌석이 많지 않기도 하고 주문 후 바로 나오는 게 아니라 조리시간이 생각보다 꽤 길기 때문에 대기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오래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직원분들은 비교적 친절하고 현지인보다는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듯하고 특히 한국인이 굉장히 많았다.
영어 메뉴판도 있는 듯 한대 일본어도 익숙하고 그림으로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크게 문제는 없었다. 카레의 토핑을 결정하고 베이스가 되는 수프를 3종 중에 선택, (보통은 스아게 전용 스프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 새우베이스와 그린커리도 있다), 맵기 선택(무난한 맛은 3~4단계이고 매운 것 잘 먹는 한국인이라면 4단계 이상도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음), 밥의 양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스프카레는 큼직한 야채가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고 토핑을 추가한다면 브로콜리를 추가하는 게 추천이다. 솔직히 닭고기나 삼겹살 같은 것은 이미지로 보기에는 화려해 보여도 국물이 지나치게 기름질 수 있기 때문에 느끼한 것을 잘 먹지 못한다면 야채카레를 추천하고 싶다. 우리가 아는 걸죽한 카레라기보다는 국에 가까운 묽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밥 양을 선택할 수 있는데 S사이즈(150g)와 M사이즈(200g)까지는 추가금이 없지만 L사이즈(350g)는 100엔이 추가된다. 치즈 추가하면 120엔 인대 내가 과거에도 추가하고 후회했는데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또 그걸 잊어먹고 주문해서 후회했다. 간혹 반드시 추가해 먹으라는 추천글들도 있는데 추가하나 안 하나 맛의 차이가 크지 않는 편인 것 같다.
이렇게 먹고 약 사만원이 지출되었다. 솔직히 사만원의 가치까지는 아닌 것 같지만 관광객의 느낌으로 한 번쯤은 먹어 볼 만하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체인점보다는 로컬 스프카레집에서 대기하면서 먹어야 진짜 스프카레를 먹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여름보다는 겨울에 야채가 더 맛있는 편이다.
삿포로 맛집 추천 삿포로 야키니쿠 츠바메 個室焼肉つばめ本店 스즈키노 야키니쿠 츠바메 예약하기 (1) | 2023.07.30 |
---|---|
삿포로 현지인 맛집 추천 징기스칸 로컬 분위기 스즈키노 유키다루마 雪だるま Yuki Daruma 양고기 맛집 (0) | 2023.07.26 |
베트남 다낭 맛집 다낭타워 스테이크 하우스 & 루프탑바 Danang tower 다낭타워 예약 방법 및 후기 (2) | 2023.07.10 |
도쿄 신주쿠 맛집 추천 우나기 히츠마부시 전문점 아카사카 후키누키 Fukinuki 赤坂ふきぬき 장어덮밥 신주쿠 다카시마야점 (0) | 2023.06.26 |
도쿄 신주쿠 맛집 야키니쿠 돈돈 가부키초점 焼肉どんどん (0) | 2023.06.25 |
댓글 영역